
<성명서>
모두가 함께 도약하는 평생학습도시 - “은평구,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은평구,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국무총리상 수상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은평구는 2025년 제22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에서 「지역과 캠퍼스의 만남, 은평 1동-1대학」 사업으로 사업 부문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다. 이는 2019년 시민대학 부문 수상에 이어 두 번째로 받은 영예로, 주민 주도 학습 생태계 조성과 거버넌스 구축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은평구는 ‘주민이 배우고, 주민이 가르치는’ 참여형 학습공동체를 통해 동네마다 배움의 공간을 확장해 왔다. 대학과 마을이 협력하고, 주민이 교육의 주체로 참여하며, 학습이 곧 일상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낸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김미경 구청장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평생학습도시와 문화도시를 완성하겠다”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교육이 특정 집단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주민의 권리이자 일상 속 행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3년 은평구는 국립특수교육원 주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에도 선정되어, 장애인의 역량 개발과 지역 중심의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이는 비장애인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존 평생교육의 한계를 넘어, 모든 사람이 배움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포용적 학습도시’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었다. 그러나 아직도 현실은 녹록지 않다. 비장애 중심의 교육환경 속에서, 장애인은 여전히 학습의 기회에서 소외되고 있다. 장애인의 유형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은 부족하고, 접근 가능한 교육 인프라도 제한적이다. 많은 장애인은 학령기 때부터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해, 성인이 되어서야 평생교육을 통해 기초적인 생활기술이나 사회참여를 배워야 하는 현실에 놓여 있다. 이제 은평구의 평생학습정책은 이제 ‘장애인의 평생학습 참여권 보장’으로까지 확장되어야 한다. ∙모든 장애유형에 맞는 평생교육 접근성 강화, ∙교육환경 및 편의제공 기반 확충, ∙장애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지역사회 내 학교형태의 장애인 평생교육기관 설립 등 이러한 변화는 단지 복지정책이 아니라, 삶의 존엄을 보장하는 학습권 실현의 과정이다. 장애인이 배움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지역사회 속에서 자립하며, 스스로의 삶을 선택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평생학습도시는 완성된다. 은평구가 주민 모두와 함께 성장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배움을 존중하는 ‘진정한 평생학습공동체’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이제 은평구가 장애인평생교육에도 더욱 따뜻한 관심을 기울이고, 모두가 함께 배우며 살아가는 포용적 지역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은평구가 추구하는 “모두가 함께 도약하는 평생학습도시”의 참된 모습일 것이다.
2025년 10월 13일 사단법인 장애공감,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