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장애인 친환경 미용실 사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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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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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 차별 없는 일상의 권리, 평등이 시작되는 자리 – “은평구 장애인 친환경 미용실 사업” 은평구는 오랫동안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지키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은평구는 2025년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 5월 1일부터 관내 7개 권역에 총 7개의 민간 미용실을 ‘장애인 친화미용실’로 지정·운영하며, 모든 장애인이 차별 없이 미용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이는 장애인의 권리와 문화적 참여를 지역사회 속에서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역사적 전환이다. 그동안 휠체어 사용자와 이동약자들은 출입의 좁은 입구와 높은 문턱 같은 물리적 장벽으로 인해, 일상적 권리조차 침해당해 왔다. 머리를 자르고 스스로를 가꾸는 가장 기본적 행위조차 자유롭지 못했던 현실은, 우리 사회가 장애인에게 가한 구조적 차별의 단면이다. 이에 은평구는 제도적 개입을 통해 접근성 개선과 이용 비용 지원을 결합한 정책을 펼치며, 권리를 되찾고 평등한 삶을 보장하는 실질적 조치를 시작하였다. 특히 친환경 제품을 활용한 미용 서비스는 장애인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자신을 가꾸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었다. 서비스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차별 없이 당당히 서비스를 받았다”라는 경험을 통해 자존감을 되찾았고, 나아가 지역사회 속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관계망을 넓히며 주체적 참여를 실현하였다. 이 변화는 외적 아름다움에 머물지 않고,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통합으로 이어지는 깊은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의 문화적 변혁을 이끌고 있다. 그것은 사회적 인식 개선의 시작이자, 우리 모두가 누려야 할 평등한 일상의 선언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공간을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교류하면서, 차별과 편견은 줄어들고 포용적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일상 가까이에 있는 ‘미용실’이라는 생활 공간에서 평등이 실현되는 순간은 곧 우리 사회 인식이 구조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이다. 현재 다수의 장애인들이 미용실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면서 서비스 접근성과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이제는 나도 다른 주민들과 똑같이 미용실을 이용할 수 있다”라는 당사자의 목소리는, 이 정책이 단순한 복지서비스가 아니라 권리 기반의 사회변화 모델임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 성과가 더 큰 결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과제가 남아 있다. 사업이 단기적 지원에 머물지 않고 지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또한 장애인 당사자가 기획과 운영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정책이 이용자의 실제 요구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 나아가 이 모델은 은평구를 넘어 서울 전역과 전국으로 확산되어야 하며, 대한민국이 추구하는 포용사회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앞으로도 은평구의 장애인 친환경 미용실 사업은 더욱 확장될 것이다. 이는 장애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포용·평등·권리 실현의 가치를 실천하는 중심지로 발전하는 여정이다. 차별 없는 사회를 향한 구조적 전환의 출발점이자,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새로운 평등의 질서를 상징하는 성과로 기억될 것이다. 2025년 8월 18일 사단법인 장애공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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