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 뉴스레터 339호 |∥………―Story

| ‘제1회 장애인돌봄종사자의 날’ 평가회의

행사 기획 단계에서부터 진행 과정, 홍보 전략, 참여자 규모와 만족도, 그리고 행사 효과성까지 전 과정을 세밀하게 점검했습니다. 회의에서는 돌봄종사자의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고 기대를 다각도로 반영할 개선점 논의와 프로그램 구성 방식, 홍보 채널 다양화, 참여 기회 확대 등 개선안도 논의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향후 행사가 단순한 기념행사에 그치지 않고 더욱 내실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평가하였습니다.

| 은평피플퍼스트대회 초동모임

2025년 제3회 은평피플퍼스트대회 추진기관 논의에는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 우리하나센터, 은평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가 참석했습니다. 우리하나센터는 지난 대회에서 추진위원장 배출 등 활발히 참여했으나, 이번에는 추진기관 역할의 부담을 이유로 지원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은발평은 이번이 첫 참여로, 주체기관을 보조하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러한 논의를 거쳐 은평센터는 제1·2회 대회를 주관하며 축적한 경험과 발달장애인 권리 강화 활동이 높이 평가되어 2025년 제3회 대회의 추진기관으로 만장일치로 결정하였습니다.

| 피플퍼스트 은평센터

'I wanna be known to people firs' '나는 우선 사람으로 알려지길 원한다!‘

발달장애인들은 인사말을 노래로 배우는 활동으로 ‘안녕하세요’ 노래를 함께 부르며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다가가고 친밀감을 형성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이어서 ‘모두 다 꽃이야’ 등 노래를 통해 강사님의 지도 아래 즐겁게 노래를 배우고 따라 부르며 음악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노래 마차 활동과 다양한 악기 연주를 통해 참가자들은 음악적 경험을 확장하고, 리듬을 맞추며 협동심과 표현력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노래와 악기를 매개로 하여 발달장애인들이 자신감을 얻고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며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 상반기 자립주택 입주자 간담회

발달장애인 주택 거주자들이 일상생활과 활동지원 시간 감소에 따른 어려움, 앞으로의 희망과 계획을 이야기하는 자리였습니다. 참여자들은 외출, 여행, 취미 활동(춤, 연기, 비트박스 등)에 관심을 보였고, 활동지원 시간 감소에 대해 걱정하지만 스스로 독립적으로 생활하려는 의지도 나타났습니다. 담당자들은 활동지원 시간 증대와 안전, 건강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입주자와 활동지원사 간 상호 존중과 예의를 강조했습니다. 앞으로도 필요한 교육과 취미 활동 지원을 통해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임을 공유하였습니다.

| 장애인학대의무교육

장애인학대의무교육은 우리 사회가 장애인을 동등한 시민으로 존중하고자 하는 진보적 가치 실현의 핵심적인 과정입니다. 장애인은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권리의 주체이며, 학대는 단순한 폭력 행위를 넘어서 장애인의 존엄과 자율성을 침해하는 구조적 문제이기도 합니다. 교육은 활동지원사, 복지종사자 등 현장 노동자에게 인권 감수성과 학대를 인지하고 대응하는 역량을 제공할 뿐 아니라, 차별적 언어와 태도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돌봄을 권리 기반 실천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합니다. 이는 곧 ‘복지’라는 이름 아래 무심코 반복되던 차별과 비인권적 관행에 대한 사회적 각성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 수제 다이어리 만들기

자립생활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이 파일지를 활용해 직접 수제 다이어리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파일지의 특성과 활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안내한 뒤, 각자 원하는 디자인과 구성 요소를 구상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참여자들은 표지부터 내지, 포켓 구성까지 세심하게 계획하며 개성과 필요에 맞는 다이어리를 제작하였고, 재료 선택과 편집 과정에서 꼼꼼한 손길을 기울였습니다. 제작 과정 중에는 참가자 간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서로의 작업을 점검하며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완성된 다이어리를 활용하는 방법과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팁을 제공하여 자립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촘촘한 교육을 마무리하였습니다.

| 활동지원 이용자교육

활동지원서비스 이용자교육에서 성교육과 건강·위생·청결교육은 이용자의 인권 보호와 자립생활 역량 강화를 위해 핵심적입니다. 성교육은 장애인이 자신의 신체와 성적 권리를 이해하고 성적 학대·폭력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며, 예방 차원에서 필수적입니다. 또한 건강·위생·청결교육은 올바른 위생 습관을 형성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게 함으로써 사회 참여와 자립을 촉진합니다. 두 교육 모두 활동지원사와 이용자 간 신뢰를 높이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 해소와 인식 개선에 기여하여 더 포용적 사회 구현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