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 뉴스레터 325호 |∥………―Story | 제2회 은평피플퍼스트대회 피플퍼스트는 발달장애인이 자기의 삶을 결정하고 권리의 주체임을 선언하는 자기 권리옹호대회로 발달장애인이 주체가 되어 활동하는 조직과 운동입니다. 은평피플퍼스트대회 추진위는 개회식, 주제발표, 자유발언, 공연, 장기자랑, 권리선언 등 발달장애인이 회의와 모임을 통해 직접 대회를 기획하고 진행하며 발달장애인이 스스로 목소리를 높여 자신의 권리를 외치는 자기 권리주장대회를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자립생활-권리-중심 한자협은 2003년 10월 20일 창립 이후 올해 창립 21주년을 맞이하였으며, 2023년 장애인복지법 개악 투쟁에 이어 2024년 장애인자립생활권리보장법 입법 투쟁을 선포하고 창립 21주년을 기념하여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자립생활-권리-중심’ 총궐기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총궐기대회를 통해 한자협 회원센터는 22대 국회를 향해 장애인자립생활권리보장법 제정할 것을 가열차게 촉구하며 투쟁을 선포하였습니다.
| 은평피플퍼스트 활동 'I wanna be known to people firs' '나는 우선 사람으로 알려지길 원한다!‘ 2015년 7월 전국의 발달장애인당사자들이 모여 한국에서도 피플퍼스트를 만들자는 결정을 하고, 한국피플퍼스트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이후 매년 4회 정도 전국 회의를 통하여 대회 준비 및 발달장애인 권리보장을 촉구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였고, 2016년 10월22일, 한국피플퍼스트를 공식 출범하였습니다. 한국피플퍼스트는 총회를 통해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활동할 임원을 선출하고, 발달장애인의 권리보장을 위해 회의, 워크숍,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의 발달장애인들이 모여 제11회 한국피플퍼스트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1974년 발달장애인대회에 참가한 당사자가 자신을 정신지체로 부르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나는 우선 사람으로 알려지기를 원한다’라고 말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대회를 피플퍼스트(People First)대회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현재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전 세계 43개 나라에서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피플퍼스트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2013년부터 ‘전국발달장애인 자조단체대회’를 시작으로 2015년부터 대회 명칭을 바꿔 ‘한국피플퍼스트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피플퍼스트대회는 당사자대회이며, 당사자가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며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대회입니다.
| 이미용 서비스 은평센터는 중증장애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이미용 서비스 제공을 통해 장애인 개개인의 특성과 선호도, 필요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증장애인의 특성을 이해하고 고려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전문적인 기술을 갖춘 전문인력을 확보하여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접근성을 높이며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인식개선을 도모하여 이미용 서비스를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존감 향상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펼칠 것입니다.
| 제3차 근로지원인양성교육 중증장애인 근로자의 업무효율을 높이는 전문 근로지원인을 양성함으로써 중증장애인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안정적·지속적 직업생활 도모를 위한 근로지원인 양성교육을 하였습니다. 업무수행능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장애로 인하여(전화 받기, 메모하기, 서류 읽어 주기, 물건 옮기기, 이동지원 등) 어려움을 겪는 중증장애인 근로자에게 근로지원인을 배치하여 중증장애인이 안정적으로 직업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한 근로지원인 양성교육을 통해 근로지원인을 채용·배치·관리하고 있으며 장애인 고용촉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 일상생활교육-정리정돈하기 발달장애인이 실생활에서 냉장고, 싱크대 청소 등 생활능력을 향상하고 자립을 위한 기술을 습득하여 스스로 서툴지만 정리 정돈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본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이 스스로 일상생활 공간을 관리하고 정리하는 능력을 키워 자립심을 향상하고 사회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순히 청소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개인의 흥미와 강점을 고려한 맞춤형교육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생활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교육을 하였습니다.
| 발달장애인 지역문화체험 발달장애인과 부모들은 아침고요수목원에서 가을 풍경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고 아름다운 가을 풍경 속에서 다양한 식물을 만지고 관찰하며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평소 좋아하는 꽃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행복해했으며 가족들은 체험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서로에게 더욱 가까워지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문화체험은 발달장애인 가족들에게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고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서 사회성을 기르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은평에서 홀로서기 그리고 함께 살기 제7회 은평장애인인권영화제
| 은평장애인인권영화제 성황리 개최 ○ 은평장애인인권영화제가 많은 관객의 참여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매년 장애인기관과 협력하여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정말, 잘된 일입니다. 자고로 잔칫집에는 사람이 많아야 합니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 지난 7년간 은평장애인인권영화제는 많은 성과를 이루며 성장해 왔습니다. 매년 많은 분들의 참여와 노력 덕분에 장애인 인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해 왔습니다. 특히 올해 영화제는 더욱 많은 관객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그 의미가 더욱 깊습니다. 은평장애인인권영화제는 단순한 영화 상영 행사를 넘어, 장애인 인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 장애인인권영화제의 과제 ○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만족할 수 없습니다. 영화제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비장애인 관객들의 참여 확대라는 과제를 안고 있으며, 영화제의 질을 높여 다양한 관객층을 확보해야 합니다. 영화제에 그 장애인은 그전에도 왔었고 내년에도 또 올 것입니다. 은평장애인인권영화제가 매년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지만, 같은 장애인 관객이 반복적으로 참여하고 비장애인 관객의 참여가 저조하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는 영화제의 다양성을 저해하고 장애인 인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라는 영화제의 목표 달성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 이제 은평구에 더 많이 살고 있는 비장애인들을 조직할 수 있도록 영화제를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하거나 기관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하여 참여를 유도하고 구청 공무원, 청소년, 학생,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초대해야 합니다. 우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또한 은평장애인인권영화제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관객 수를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영화제의 질적 향상과 다양한 관객층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 따라서 은평장애인인권영화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관객층 확보(다양한 주체와의 협력), 영화제의 질적 향상,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 공간 마련, 지속적인 평가 및 개선 노력, 그리고 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며 지속적인 노력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며 장애인 인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영화제로 발전시켜 나가는 영화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