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알립니다

정보마당

주간뉴스레터 241호 |∥………―Story
작성자 : 관리자
파일첨부 :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 주간뉴스레터 241호 |∥………―Story

남비 NO 함께살자 YES

6년간 지지부진한 어울림플라자 건립에는 백석초등학교의 비협조가 있다고 지목하며 관리감독 기관인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지난 2013년,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공약에서 시작된 어울림플라자는 인근 주민들은 안전문제와 장애인연수시설 등의 이유로 반대를 표명했으며 백석초 학부모들의 반대가 거셉니다. 이에 교육청에서 나서라고 요구하였습니다.

 

로망스 기타자조모임

여섯 줄의 로망스 기타자조모임이 이상은의 언젠가는과 아르페지오(기본 리듬적인 손가락 연주방식) 연습, 코드의 기초연습, 음표길이에 따른 박자를 배우고 음악의 기본을 익히는 코드와 여러 가지 기타주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르페지오 주법은 한음 퉁겨주는 기법으로 4/4 박자위주로 연습을 하였습니다. 로망스 기타자조모임은 보고대회에서 오프닝공연을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피플퍼스트 은평활동

'I wanna be known to people firs' '나는 우선 사람으로 알려지길 원한다!'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자립생활의 기회와 체험이 부족한 발달장애인에게 거주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한 자립주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발달장애인의 개인별 자립지원과 발달장애인에게 필요한 자원과 서비스 연계와 발달장애인의 권익옹호활동 및 탈시설 자립생활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속적인 촘촘한 자립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보호에서 벗어나 장애인의 삶의 질이 향상 되도록 당사자의 욕구와 필요에 맞는 지원방안을 모색하며 자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권리중심 중증장애인맞춤형 공공일자리

- 기존 장애인 노동정책의 패러다임을 넘어 새로운 노동 개념의 정립으로 -

장애인은 흔히 노동할 수 없는 몸을 지닌 자(the disable-bodied)로 여겨진다. 그러나 장애인을 노동할 수 없는 존재로 전락시키고 장애인을 불구화 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문제제기는 사실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해 왔다. 한편 장판에서는 생산성·효율성 중심의 노동만을 노동으로 인정하는 현재의 조건을 넘어 새로운 노동 개념을 정립하기 위한 투쟁을 지속적으로 이어왔고 이러한 투쟁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서울시에서 시행되고 있는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를 함께 만들어 가는 데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일각에서 이 일자리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2021년에 이 일자리는 서울시에서 확대 시행될 예정이며 <약자의 눈> 국회 토론회 및 국정 감사 등을 거치면서 전국 확대 시행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권리중심 공공일자리가 도대체 어떤 일자리인지 이 일자리에서 수행되는 노동은 어떠한 성격을 가져야 하는지, 이 일자리가 오늘날 중증장애인들에게 왜 필요한지, 이 일자리가 기존의 복지 일자리와 어떻게 다른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에 우리는 이 일자리의 의미를 다각도에서 조명해 보는 자리 마련과 자본주의 생산 시스템이 양산한 온갖 모순들과 함께 기존 노동 개념에 대한 지양이 요구되고 있는 이 시점에 권리중심 공공일자리에 대한 논의가 새로운 해방적 노동 개념을 구성하고 실천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수어교실

다른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장애인 역시 천부적 존엄을 가지고 태어났으며 자율성과 자립을 존중 받아야 합니다. 장애인은 차별 받지 않아야 합니다. 장애인의 접근성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에게 기회의 평등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등 UN CRPD 8개 원칙의 주요내용을 중심으로 수화를 배웠습니다. 수어는 농아인의 언어이나 우리가 다른 장애인의 이해와 다양한 장애유형이 존재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좀더 이해하기 위함과 비장애인에게 농아인과의 소통의 기술을 익히기 위해 CRPD 원칙의 수어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흥상가교 구조물재공사

은평구 도로과는 신흥상가교의 좁은 다리에 배달 오토바이들의 통행을 억제하기 위해 S자형 구조물을 설치하였습니다. 그런데 오토바이의 통행이 통제되면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통행까지 통제가 되어버리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도로과에 문제를 제기하였고 그 결과 재공사과정에 참여하여 모니터링을 하였습니다. 장애정도에 따라 좁은 통로에서 세심하게 조이스틱을 작동해야 하는 손의 조작이 어려울 수 있음으로 충분히 고려되어 이용하는 데 지장이 없어야 합니다.

 

이것도 노동이다

중증장애인으로 구성된 음악단이 강사의 지도에 따라 노래를 부르고 카혼을 연주하며 합창연습을 하였습니다. 장애인들은 인간 답게 살아가야할 노동의 권리를 빼앗겨 왔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노동에서 장애인들은 무려 61.5%가 비경제활동 인구이며 고용률도 전체 인구 고용률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이것은 이윤만을 우선하는 자본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기준으로 장애인의 노동을 평가해왔기 때문입니다. 중증장애인의 경우 17.3% 아주 심각합니다. 그러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내 권리를 외치는 이런 모든 행위도 노동입니다.

 

은평키움 '자립여행반'

자립생활학교 은평키움 자립여행반 2차는 모두 함께 다 누리는 다누림버스를 타고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화담숲을 방문하여 산과 나무에 붉은 빛 단풍을 보며 가을의 정취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화담숲은 숲 산책코스와 숲 테마원 코스로 구분되어 있었으며 코로나로 외출도 제대로 못하고 집 안에서 생활해야 했던 참가자들이 답답한 마음을 화담숲에서 예쁘게 물든 단풍과 푸른 하늘을 한참이나 바라보니 가슴이 탁 트인 무장애여행지를 발굴하고 탐색하며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들 한마디씩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이전글 주간뉴스레터 242호 |∥………―Story
다음글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 방역수칙
  리스트